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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종교와 철학의 차이점과 연관성

종교와 철학의 차이점과 연관성

철학자

 

종교와 철학의 차이점

 

종교와 철학은 심리적 기원에 의해 서로 구별되며, 철학의 심리적 뿌리는 인간의 인식 욕, 지식에 대한 원망, 세계의 전체적 의미에 관한 지식에 대한 욕구이다.

반면, 종교의 심리적 뿌리는 인간의 구원에 대한 욕구이므로 양자의 목표는 각기 상이하며, 철학의 목표는 세계의 수수께끼 해명이다.

 

종교의 목표는 구원으로서, 과실과 죄가 있고 궁핍과 고통이 있으며, 죽음과 소멸이 있는 삶의 소극적이고 반 가치적인 세력들로부터의 구원이다.

철학은 세계를 해면하려고 하며 그 대상은 세계인 반면에 종교의 대상은 초세계적인 것, 초지상적인 것으로서 신적인 것이다.

 

철학의 인식 원천은 현실에 관련된 사고이며, 종교의 인식 원천은 내적 경험과 체험이다.

철학은 이성으로부터 활동하고 종교는 신에 대한 직접적 지각과 파악을 의미하는 종교적 경험으로부터 활동한다.

인식 원천의 차이는 확실성의 종류 차이를 수반하며, 철학에서는 사고 작용인 추리와 논증에 의해 주어지는 합리적이고 직접적이고 근원적인 확실성을 있게 한다.

 

그러므로 인식의 표현 방식 및 전술 방식은 서로 다른 것은, 철학은 추상적 개념의 언어로 말하는 반면, 종교는 다소 직관적인 상징을 사용한다.

종교와 철학의 본질적 차이는 각기 대응하는 정신적 유형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것으로서, 철학이 나타나는 인격의 유형은 연구자와 교사이다.

 

반면, 종교가 구현되는 인격의 유형은 성인, 예언자, 신비가이며, 종교는 철학과 형이상학과는 근본적으로 정신 내에 갖고 있다는 것이다.

종교와 철학 간의 근본적 상이성은 사회적인 현상 형태를 안에서도 나타나며, 철학에 속해 있는 사회적 형태는 학교이며, 철학적 인식을 주고 종교에 상응하는 사회형태는 교회로서 구원적 인식을 주려고 한다.

 

2. 종교와 철학의 연관성

 

종교와 철학은 본질적 상이성에도 불구하고 내 면적 연관성을 맺고 있다.

지식의 영역은 현상 세계이고 신앙의 영역은 초감성적 세계이므로 철학적 인식과 종교적 신앙은 서로 아무런 관련도 없이 서로 전혀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며, 종교와 철학이 서로 완전히 분리시키는 이유는 형이상학의 부정에 있다.

형이상학적 인식이 있다는 것은, 철학이 형이상학을 통해서 현상 세계를 초월하여 초감성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부정된다.

 

형이상학적 인식이 있다는 것은, 철학이 형이상학을 통해서 현상 세계를 초월하여 초감성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부정된다.

종교와 철학의 관계를 이원론적으로 분리시키는 것은, 반형이상학적 정신 태도의 표현이자 결과이다.

오늘날 이론적 인식에 근거해 있는 합리적 형이상학에서는 처음에는 반형이상학적이었던 비판주의도 형이상학의 필연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

 

형이상학이 긍정되면 철학은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그 둘은 다 같이 현상 세계를 초월하여 초감성적인 것의 영역에서 활동함으로써, 그것들은 직접적으로 주어진 것에 넘어서는 것을 일체 거부하며 형이상학과 종교를 거부하는 실증주의와 대립한다.

형이상학의 중요한 대상이 되는 절대자는 종교의 대상과 같은 것으로서, 형이상학의 절대자에 대해 말할 때 가리키는 대상과 종교가 신에 대해 말할 때 염두에 두는 대상은 동일한 대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관념상이나 의도 상으로는 서로 다르며, 종교적 신이념을 구성하고 있는 계기는 형이상학적인 절대자의 이념 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형이상학의 대상과 종교의 대상이 내용의 본질상으로는 서로 다르다고 할지라도 현존 상으로는 상호 간의 동일성이 성립하며, 실질적 동일성이 종교와 철학 사이의 내면적 또는 본질적 연관성이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연관성은 종교의 진리성에 확실화와 정식화에 기여하며,, 철학은 종교에 대해서 진리의 정초에 도움을 주고 그것의 관념들의 순화에 봉사한다.

결국, 종교와 철학의 관계는 일면적인 것이 아니라 교호적인 것으로서, 종교는 철학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철학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