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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장자의 철학사상

장자

장자의 철학사상

 

장자는 노자가 세상을 떠 난지 160년 후에 오늘날 산등 성과 허난 성의 접경지대의 송나라에서 태어났다.

장자는 노자 이후 도가사상 가운데 최대의 철학자로서, 노자의 사상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독창성을 가미하여 도가사상을 풍부하게 했다.

 

장자의 저서는 10여 만 자에 달하는 방대한 것으로서, 대부분 노자 학문에 대한 우화로 채워져 있으며, 문장은 매우 훌륭하며, 유가와 묵가의 학설을 공격했기 때문에 당시의 석학들도 그의 예봉을 꺾기 어려웠다.

장자는 노자와 마찬가지로 인위를 부정하고 자연 상태를 중요시하며, 만물의 각각은 저마다 본성을 타고났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변형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했다.

 

장자는 도에 이르는 것은, 가장 높은 것이며, 모든 것이, 분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체의 것과 자신이 구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가 되는 것은, 장자의 철학에서 중요한 사상이었다.

인간의 지식에서도 두 가지의 단계로 구분했으며, 지각을 통해 얻는 지식은 낮은 수준의 지식이며, 정신에 반영되는 지식은 높은 수준의 지식이라고 했다.

낮은 수준의 지식은 정과 부정, 이것과 저것, 생과 사, 나와 나 아닌 것, 등 구분 지으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장자는 인간의 행복은 상대저인 행복과 절대적 행복으로 구분했으나, 타고난 본성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행복하다고 할 수 없으며,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하면, 그것이 자유로운 것이고 행복한 것이라고 했다.

완전한 사람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수양을 통해서 가능한 데, 심재(心齋)와 좌망(坐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심재란 재계(齋戒)한다는 뜻으로 마음을 비우는 것이며, 좌망은 마음을 비워서 깨끗이 하는 것으로서, 나 자신과 사물의 구분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무지를 깨닫는 것이며, 일상적 지식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심재와 좌망을 거쳐 드러난 참된 지식의 세게는 밝음의 세계 즉 진리의 세계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도가사상의 뿌리는 도교이며, 그 자체로서 종교와 다름없는 것으로서, 도교를 선봉하는 사람들은 신선이 되는 방법을 믿었으면서, 신선을 꿈꾸며 세상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철학으로서의 도가사상의 유산은 동양적 가치관의 한 축을 형성했으며, 유교와 달리 세상사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 나 고요히 마음의 평정을 구하는 동양적인 또 하나의 덕을 제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