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과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출신과 살아온 역정이 철학적 사고의 형성에 영향이 미쳤으며, 그의 자연주의적 경향과 생물학에 대한 관심은 의사였던 그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그의 정치적 자연주의에 기초하는 기본 테제는 이런 것이었다.
1) 인간은 자연적으로(본성적으로) 폴리스적 동물이다.
2) 폴리스는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3) 폴리스는 자연적으로 개인에 앞선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과 윤리학에서 변증술적 방법과 절차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하는 경우에 그 문제에 대해 앞선 철학자들이 내세운 의견을 출발점을 제시하고, 그 속에 까려 있는 난점을 지적하면서, 자신 생각을 개진해 나가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그가 반대하는 철학적 견해로부터도 참인 것을, 발견하려고 시도하는 태도는 실용적이고 지식에 대한 상식적 접근에 대한 표식이기도 했다.
그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인간의 행위와 감정에 관련된 실천학의 목적은 원칙적으로 “앎이 아니라 행위”라고 했으며, 앎은 수학과 같은 정확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으며, 그러나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윤리학은 개연성만을 확보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리학은 수학이나 기하학과 같은 논증 학문이 추구하는 이유를 탐구하지 않는 것은, 실천적인 문제에서의 출발점은 습관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좋은 습관을 통해 잘 자란 사람은 적절한 제일 원리들을 이에 가지고 있거나 쉽게 획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덕이란 행위의 반복과 습성화를 통해서 획득되는 것이며, 덕에 부응해서 생겨난 정의나 절제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정의롭거나 절제 있는 행위라 할 수 없으며, 어떤 상태에서 그런 행위를 행하는 경우에만 정의롭고 절제 있게 행하는 것이 된다고 했다.
아무리 도덕 교육을 잘 받은 사람이더라도 윤리적으로 행위 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윤리적 덕을 성취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덕에 대한 앎을 강조하며, 덕을 가지고 있다는 조건으로서 행위의 체득화 내지는 습성화를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덕있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또 다음으로 합리적 선택에 의거해서 행위하되 그 행위 자체 때문에 선택해야 하며, 확고하고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행위 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그의 정치학은 아무런 연속성이 없는 단편적인 논구들이 모아서 결합된 작품이지만, 그가 늘 많은 증거와 데이터들을 모아서 논의하고 이것들을 비판한 후 나중에 자신 입장을 개정해서 내놓았다는 점이다.
그에 따르면, 정치학자는 주어진 상활 속에서 한 폴리스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검토하며,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선의 폴리스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철학자의 임무를 최선의 정치체제는 무엇인지, 외부의 방해가 없다면 어떤 정치체제가 가장 바람직한지, 어떤 정치체제가 인민들에게 적합한지, 주어진 정치체제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는지, 생겨난 후에 어떤 방식으로 가장 긴 시간 동안 보존해 올 수 있었는지, 폴리스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정치체제를 운영하지 못했거나 열등한 정치체제도 운영되었다면,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고찰해야 한다고 했다.
그가 정치철학자에게 부여한 과제는 정치가는 어떤 정치체제가 모든 폴리스에 가장 잘 적합한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최선의 것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가능한 것마저도 고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문 분류상 실천철학에 속하는 윤리학과 정치학을 구분했으나, 정치학을 서로 다른 주제로 다루지 않고 동일한 주제로 다루면서, 이 고통의 주제를 넓은 의미의 정치학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정치학의 목적이 인간적인 좋음, 즉 행복인데, 정치학의 부분인 윤리학은 행복에 필수적인 도덕적인 덕(탁월함)과 지적인 덕에 관계하고 정치학의 다른 부분은 좁은 의미의 정치학으로서,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질서인 최선의 정치체제를 탐구하는 것을, 과제로 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넓은 의미의 정치학은 인간의 좋음을 목표로 하는 모든 실천적 행위를 윤리학이 포괄하므로 윤리학과 정치학 양자를 포괄하는 것을 넓은 의미의 정치학이라고 했다.
“윤리학 없는 정치학, 정치학 없는 윤리학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