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니체의 이데올로기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19세기 후반기에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했다.
이러한 위대한 사상가의 견해는 서양 문명의 토대를 이루는 유대- 그리스도교의 모든 가치가 위험할 정도로 경솔한 이성으로 비판에 시달렸다.
니체는 전능한 신의 조재가 치명적인 공격에 노출되었다는 두려움에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려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즐거운 지식”에서 신을 “지금까지 세계에 존재했던 모든 것 중에 가장 정직하고 강력한 존재”로 묘사했다.
그는 미신의 소멸을 찬양하는 합리주의자였다면 이렇게 묘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일신교 사상의 목표지향적인 구조와 그것이 제시하는 의미 있는 세계 바깥으로 인생의 목적이 밀려나 불확실해짐에 따라 허무주의가 부상하여 인간의 실존을 황폐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었으며, 만물을 창조한 아버지를 대신해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가 인간들을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니체는 공산주의가 종교나 허무주의를 대신하는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고 도덕적인 대안으로써 인간들을 매료시키는 결과는 치명적이라고 예견했으며, 사회주의는 불가능 하며, 삶의 뿌리는 잘려 나가게 된다고 했다.
그가 말한 사회주의는 노동자 계급의 생활 조건 개선을 강조하는 영국, 스칸디나비아, 캐나다의 유순한 사회주의가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 등의 철저한 집산주의 국가를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객관적 가치는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 했으며,, 허무주의와 전체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만의 가치를 창조하고 그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강한 개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그는 신이 죽은 이 세계에 초인이라는 새로운 인간이 나타나서 사회가 절망과 지나친 정치 이론화라는 양쪽 암초에 표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허무주의와 전체주의 대신에 인간들이 저마다의 가치로 이루어진 우주론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반대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인간은 의식적인 선택의 가치를 창조할 만큼 자아가 없는 것은, 경험의 한계, 짧은 수명, 무에서 자신의 창조할 천재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20세기 독일의 국가 사회주의 나치즘은 강력하고 위험한 이데올로기였으며, 히틀러 신봉자들이 니체 철학에서 영향을 받은 것은, 나치즘에 상당히 이상하게 반영이 되었다.
니체는 개인의 발전에 장려했지만, 나치가 한 일은 집단의 가치관에 새롭게 창조한 것이다.
나치는 유대교나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다른 방식으로 아리아인을 이상적인 인간성으로 규정하고 더 높은 인간으로 개념화했다.
그러나 니체는 오히려 정반대로 개인성을 열렬히 찬양했으므로 더 높은 인간이 국가를 창조한다는 생각을 부조리하고 협오스럽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