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생애와 예술
1. 생애
신사임당은 1504년 10월 29일 부친 신 명화와 모친은 용인 이 씨의 자식 5명 중에 둘째 딸로 강원도 강릉시 북평촌의 오죽현에서 태어났다.
신사임당은 7살에 산수도를 모방하면서, 그림을 그리며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부친과 외조부에 소학과 대학을 교육받았으며, 모친에게는 삼강행실도, 내훈, 자수, 바느질을 배웠다.
신사임당은 13살 때, 부친이 지사시험에 합격하였으며, 19살 때, 이 원수와 결혼을 하여, 21살 때부터 사임당에서 결혼생활을 하였다.
33세 때에 아들 율곡 이이를 출산하면서, 태몽으로 한 선녀가 오색 광채가 나는 옥동자를 사임당의 품속에 안겨 주는 태몽을 꾼 후, 10개월 후에 검은 용이 찬란히 빛나면서 동해바다에서 침실로 날아드는 꿈을 꾸면서 율곡을 출산했다고 한다.
38살에 서울로 가던 중에 대관령 중턱에서 홀로 계신 모친을 그리워하며, “유대 관령 망친 정”의 시를 지었다.
1551년 5월 17일 48살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하자 경기도 파주 두문리 자운산에 묻혔다.
그의 작품은 유대관령친정, 사친 등의 시와 자리도, 산수도 초충도, 노안도 등의 그림이 있다.
2. 신사임당의 작품
조선시대의 사회는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문화 예술 부분에서도 남성우월주의 사회로 여성들이 사회 진출하는 것보다 가정일과 남편 중심 생활을 하던 시대였으며, 이러한 사회현상은 성리학적 유교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신사임당의 본명은 신 인선으로 본관은 평산이며, 당호가 사임당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와 그림에 능했다.
조선중기의 성리학자이며 정치가인 율곡 이이와 화가 이 매창의 어머니로서 문인이며, 작가, 시인이었다.
신사임당은 평소 그림솜씨가 비범하여 7살 때부터 안경의 그림을 모방하여 산수화를 그렸으며, 16살에 “사임당”이란 당호를 스스로 지었으며, (당호는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본받음), 당시의 여성이 당호를 짓는다는 것은 흔치 않았다.(사임당의 생가이며 외가인 강릉 오죽헌이 있음)
신사임당이 결혼한 첫해에 부친 신 명화가 갑자기 돌아가자 남편의 동의를 얻어 강릉에 있는 친정인 오죽헌에서 머물면서 글씨와 그림을 그리면서 세월을 보냈었다.
신사임당은 모친에 대한 효심이 깊어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대관령에서 “유대관령망친정” 시를 짓고, 서울에서 모친을 생각하며, “사친” 등의 시를 짓는 모친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였다.
신사임당은 그림도 유명하지만, 시를 짓는 문장과 글 쓰는 것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학자들로부터 “고상한 정신과 기백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사임당은 서울로 가는 대관령 고갯길 굽이굽이 돌아가며 저 멀리 보이는 친정 마을의 어머님을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을 “유대 관령 망친 정”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늙으신 어머니를 강릉에 두고
외로이 서울 길로 떠나는 이 마음
때때로 고개 돌려 북평 쪽 바라보니
흰 구름 아래로 저녁 산이 푸르구나.“
신사임당은 포도와 산수 그림이 능하여, 세종 때, 유명한 화가 안견과 비교할 만치 높게 평가되었으며, 신사임당의 초충도 병풍을 보고 풀이랑 벌레랑 실물과 똑 같이 그려서 숙종은 병풍을 모사하여 궁중에 보관하라고 명을 내리기까지 하였다.
신사임당은 예술가 이전에 아내로서 덕을 쌓고 남편에 대해서는 현명한 조언자였으며, 당시 유교적 여성상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한 여인이었다.
결국, 신사임당은 48살에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후세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예술가로서 지금까지 그의 작품은 모든 사람들에 마음속에 각인되고 있었다.
지금도 그림에 뛰어난 채색화와 수묵화 등의 작품이 전해지고 있지만, 신사임당의 자신만의 자녀에 대한 교육방식은 스스로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는 “자아실현형 교육”은, 오늘 우리들에게 본받아야 할 교훈인 것이다.
이러한 신사임당의 노력의 결과로 셋째 아들 율곡 이이는 정치가이면서 사상가 그리고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서, 서자 차별 철폐 제도 도입과 외구 침략을 대비하여 “10만 양병론”을 주장하였다.
또한, 장녀 이 매창은 사입니다의 예술성을 그대로 물려받아 재주와 학식 그리고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의 대표작인 작품은 “매창 화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