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철학사상
노자는 기원전 604년경 초나라에서 공자가 태어나기 50년 전에 태어났으며,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시호는 담(聃)이었다.
노자는 주나라 서쪽 하구관의 수비대장인 윤희의 간청으로 5천 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전반부 도를 다루는 37장과 후반부 81장 덕을 다루는 글을 써주었다.
이 책은 도가사상의 경전으로 매우 중요한 것은, 춘추전국시대에 매우 독창적인 사상을 전개하여 유가 사상과 더불어 동양 세계의 하나의 정신적 지주가 된 도가사상의 원조가 되었다.
노자 철학사상의 중심 개념은 도(道)의 의미는 ”도덕경“ 첫머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료,,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이름이 아니다. “라고.“ 했다.
도덕경에서 도를 가리켜 ”무(無)는 천지의 시초요, 유(有)는 만물의 근원이다. “라고.“ 했다.
무와 유는 한 근원에서 나온 것이 이름만 다르며, 무와 유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모두 도의 양면을 가리키기 때문에 도는 모든 존재의 근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도는 만물의 근원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만물에 내재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므로 사람들이 보는 만물의 변화는 도의 운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도의 운동은 반대로 되는 것 또는 되돌아가는 것을 도덕경에서 다양하게 표현했다.
”화(禍) 속에 복(福)이 깃들여 있고, 복 안에 화가 숨어 있다. “고.“ 했다.
노자는 자연 속에는 모든 것이 극단에 이르면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운동은 바로 도의 운동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사물은 끝없이 변화하면서, 덧없지만, (무상 無常), 도는 영원불변한 것이므로 지혜로는 자는 영원불변한 것을 추구하므로 위태롭지는 않다고 했다.
노자는 인간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는다고 한 것은, 결국 도를 따르는 것이며, 자연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인간과 도와 자연의 관계를 말한 것이며, 인간이 따라야 할 행위 규범을 말하는 것으로서, 도를 따르는 것은 자연을 따른 것이라고 했다.
노자는 이렇게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은 억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자는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물에 비유한 것은, 인위적으로 가해지지 않은 물은 가장 자연스럽다고 본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어뜸이 되는 선을 물과 같다고 한 것은, 인간사의 대부분 억지스러운 것으로 보았으며, 제도는 인간의 자연스러움을 제약한다고 보아서 무위(無爲)를 강조했다.
이렇게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무위를 강조하여, 노자의 윤리관을 무위자연의 윤리관이라 했다.
노자는 자연을 따르는 삶은 소박한 삶이므로 자연에는 지나침이 없어,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그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만족할 줄 알면, 욕보지 않으며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고 했으며,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화가 없고, 손에 넣으려는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다고 했다.
노자는 인간의 소박한 삶은 덕을 따르는 삶이며, 이러한 삶은 가장 선한 삶이라고 했으므로 덕을 따른다는 것은, 각자가 타고난 본성을 추구하는 것이며, 자기밖에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노자의 윤리관은 유가와는 정면으로 대립이 되는 것으로서, 유가는 인의를 추구하고, 예악을 중시하지만, 노자는 도가 없어지면, 뒤에 덕이 있고, 덕이 없어지면, 뒤에 인이 있고, 인이 없어지면, 위에 의가 있고, 의가 없어지면, 뒤에 예가 있다고 하며, 예는 충신이 희박해짐에 따라 나타난 혼란의 시초라고 했다.
노자의 정치사상은 성인이 정치를 해야 나라가 평안해지므로 일한 성인 정치는 인위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 않는다는 무위의 정치를 주장했다.
노자의 무위 정치는 천하에 금기가 많으면, 백성들은 가난해지고 통치자가 지략이나 권모를 많이 쓰면, 나라는 어둡고 혼란해지고, 간교한 꾀를 많이 부르면, 간사한 일이 많아지고, 법령이 엄하면, 도적도 많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러한 노자의 정치사상은 저마다 부국강병을 추구하면서, 싸워서 이기려고 하는 위정자들은 인간성을 파괴하고 사회를 타락하게 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