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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식

향가란 무엇인가?

향가(鄕歌)란 무엇인가?

1. 향가의 의미

향가인 강강술래

 

향가는 신라시대부터 고려 전기까지 창작되어 향찰로 포기된 정형시가의 총칭으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로 지칭하며, 신라가요, 신라 시가라고도 부른다.

향가 중에는 도솔가는 오늘날 농악이나 쾌지나 칭칭 및 강강술래에서 볼 수 있는 회악, 원무가, 윤무가의 성격과 불교의 도솔과 관련된 월명사의 도솔가로 나눈다.

이러한 도솔가의 의미는 향가 중에서 유리왕 때의 월명사에만 있는 명칭이었다.

사뇌가는 신라 수도인 경주 주변을 사릿들이라 불렸으며, 주로 승려 계층을 중심으로 유포되다가 신라 시가 전체를 대표하는 일종의 정형시이다.

신라 향가 전체를 통하여 사뇌가라는 명칭은 찬기 파랑 사뇌가, 신공 사뇌가, 균여전 소재의 향가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전하고 있는 향가는 삼국유사에 14수, 균여전에 11수 총 25수이다.

 

2. 향가의 장르적 성격

 

향가의 장르적 성격은 상당히 복잡하며, 현존하는 25수의 향가만 놓고 볼 때는, 풍요와 같은 민요는 혜성가, 도솔가와 같은 의식 가도 있다.

향가를 제신가, 민요, 사뇌가로 3 분하여 장르 체계를 나누지만, 세분하여 민요(동요, 참요, 군악), 예능요(금곡, 연희 가무), 제신가(무가, 제축), 담가, 불사요(사치가, 보시 동냥가, 향찬), 장가, 창작가요(궁정 가요 포함) 등으로 나눈다.

향가라는 명칭은 장르적 성격이 확연히 다른 몇 개의 포함하는 상위 개념으로 사용되므로 엄밀한 의미에서는 장르의 명칭이라고 할 수 없다.

향가의 작가 층은 화랑과 승려 계층이며, 특히, 충담사, 월명사, 균여 등의 승려가 향가를 잘했다고 한다.

 

3. 향가의 형식

 

향가의 형식은 음악적 형식과 문학적 형식으로 나누어지며, 전자는 향가가 노래로 불러졌으며, 그 곡명이 삼국사기 악조에 다양하게 전하여졌으나 형식은 알 수 없었다. (서동요, 헌화가, 도솔가)

향가의 형식은 작품 내부에 1개의 종결 의미를 가진 민요 격과, 제4 8, 10구 끝에 나타나는 3개의 종결의미를 가진 사회 격으로 구분한다.

전자는 4구체 향가, 후자는 8구체와 10구체 향가가 해당된다.

 

4. 향가의 성격

 

향가의 성격은 주술적인 면과 불교적인 면이 있으므로 향가를 밑바탕을 이루는 사상적 배경은 이 수차원에서 해명되고 있다.

불교사적 측면에서 향가와의 상관성을 보면, 월명사의 도솔가는 내세에 다시 현신하여 중생을 구제할 것을 믿어지고 있는 미륵에 대한 신앙, 즉 미륵하생 신앙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도천 수관 음가, 보원 십원가)

결국, 향가는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며, 고대 국어 연구에 가장 중심적인 자료가 되었다.

그러나 향가는 어학적 연구 자료로 이용될 수 없고, 문학적 이해를 위한 문면의 확보가 할 수 없는 대서 어려움이 있다.

반세기 이상 연구자들이 노력이 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