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죽인 로마제국 네로황제
로마제국의 제5대 폭군 네로황제는 그의 어머니의 욕망에 의하여 황제의 후계자가 된 것이었다.
그의 어머니인 아그리피나는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그스투스의 부관 아그리파의 손녀로서, 오빠가 제3대 황제칼리굴라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아그리피나에게 사별한 전남편사이에 태어난 외동아들로서 네로는 황실가문이지만, 황제의 직계자손이 아니므로 황제의 후계자로 위치가 어려운 위치이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오빠인 제3대 황제인 칼리굴라가 죽고 제4대 클라우디우스가 황제가 되자, 법을 바꾸어 4번째의 황후로 네로의 어머니 아그리피나가 되었다.
이들은 권력을 위해 법을 바꾸어 근친혼을 강행하였으며, 4번째 황후가 된 아그리피나는 자신의 아들 네로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권력에 대한 강한 야욕을 가졌다.
그러나 실제 황제의 친아들이 후계자가 될 것이므로 네로 아들을 황제의 양자로 들일 것을 요청하여 네로를 양자로 들이고 사위로 삼은 뒤 후계자로 지명을 받았다.
네로는 의붓동생인 옥타비아와 결혼을 하여 황제의 수계자 1순위가 되어 홍실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졌지만 황제가 될 수 없었다.
네로의 어머니 아그리피나는 네로의 성년식을 16세가 아닌 13세 당겨서 정권을 담당할 자격이 있는 어른이라는 과시하였으며, 이러한 그녀의 욕망을 알아차린 황제는 양자로 들인 것을 후회한 것을 알아버렸다.
네로의 어머니는 황제를 죽일 것을 결심하고, 버섯 음식이 독약을 넣어 주었으나 죽지 않아 실패를 하자, 다시 네로의 어머니는 아그리피나가 깃털에 독을 묻혀서 황제의 목 안에 집어넣어서 독살시켰다.
어머니의 덕분에 네로는 17세가 되기 전에 황제가 되었으나, 그의 성공적인 첫 연설에 자신의 폭넓은 교양과 탁월한 인간성을 보여주어 시민들은 청년황제를 인정하게 되었다.
네로 황제는 승인해준 원로원 위원들과 지지해준 친위대 군대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하며 원로원의 권위를 존중하고 권한을 절대로 침해하지 않겠다고 했다.
로마는 귀족, 기사, 평민, 노예로 이루어진 신분제도가 있어서 훌륭한 연설에 원로원과 친위군의 지지를 얻게 되자 네로 황제는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었다.
네로는 어렸을 때부터 조각, 회화, 노래, 기예를 연마하여 예술에 대한 사랑이 있었으며, 좋은 예술가가 되면, 좋은 정치가와 좋은 황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아들을 좋은 황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막강한 권력을 가진 어머니 아그리피나는 로마의 부흥보다 복수와 욕망을 채우는데 급급하여 황제의 권력을 보여주기 위하여 기념주화를 만들면서 주화 테두리에 자신에 관한 글귀 “신성한 클라우디우스의 아내”를 넣었다.
그녀의 권력욕은 멈추지 않고 본격적으로 로마의 모든 일을 간섭하고 아들을 좌지우지하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폭언을 하자, 네로는 협박의 도구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네로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며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는 의붓동생과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으로 죽이기로 결심하고 어머니가 전 황제를 죽였던 방식 그대로 의붓동생에게 음료수에 독약을 타서 죽였다.
현장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네로의 짓이라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기 시작했으며, 네로는 자신의 모든 일을 간섭하는 어머니를 증오하여 결국에는 한집에서 살기 싫다며 궁전에서 내쫓아서 사람들을 시켜서 이유 없이 트집을 잡아 법정에 세우는 방식으로 괴롭혔다.
네로는 어머니를 죽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3차례나 독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천장에 큰 돌을 매달아 가라앉도록 했지만 비밀이 누설되어 실패를 했다.
네로는 사죄의 의미로 화해를 청하여 축제를 열어 초대를 하자 어머니는 별다른 의심 없이 마음 놓고 배에 올라타자 배가 침몰하도록 장치를 설치하여 배가 출발하자 얼마 안 되어 침몰했다.
그러나 어머니 아그리피나는 수영 실력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구하여 자신에 살았음을 알리는 편지를 네로에게 보냈다.
거듭 암살 실패로 공포를 느낀 네로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객을 보냈으나, 자객을 맞이한 아그리피나는 당당한 태도로 자신의 배를 가리키며 여기를 찔러서 죽이라며 네로가 바로 여기서 나왔다고 했다.
평생을 권력을 향한 야심을 불태웠던 아그리피나는 아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