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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르네상스 시대의 유토피아(모어 중심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유토피아(모어 중심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유토피아 작가들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기독교의 교부와 신학자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들은 그리스 사상가들이 제시한 이상 국가를 구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런 연유는 고대 그리스에 존재했던 사회구조가 근본적으로 시민과 노예의 엄격한 구분이 존재하여 경제적으로 농업에 의존하는 원시적인 상태의 아테네나 스파르타의 도시는 16세기 사회에서는 전적으로 이식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유토피아 작가들은 모든 시민의 의무는 노동이었으며, 노동자들에게 장인의 권리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거나 농민에게 교사의 권리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를 구체화하였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임금과 교역을 폐지함으로써, 노동에서 돈벌이의 제거와 노동시간의 줄임으로써, 노동의 즐거움을 만끽할러고 하였다.

르네상스의 화려한 예술적, 과학적 운동은 사회의 해체를 수반했으며, 인간 개성의 표출, 비판적 지능의 발달, 지식의 폭넓은 확장이 중세의 집단적 정신을 파괴하고, 기독교 세계의 단합에서 균열을 가져오게 하였다.

특히, 르네상스는 노동자와 기술자, 장인과 예술과, 석공과 건축가를 각각 분리시킴으로써, 지식인 계급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분열은 사회의 해체를 촉진하였으며, 귀족과 왕의 권력 강화가 코뮌(중세 주민자치조직)에 의한 견제를 받지 않게 되자 소모적인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르네상스 시대의 유토피아는 그 시대의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대한 대표적인 반발로서 사람들의 새로운 통합을 창출하려는 노력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유토피아 작가들은 새로운 형태로 조직되는 사회가 직면하면, 많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려고 하였으며, 이들에게 신대륙을 비롯한 새로운 세계의 발견은 유토피아 사상에 새로운 충동력을 주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저서는 많은 독자들을 놀라게 하였으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의 예민성을 의식하고, 그가 제시한 해법은 현실과 완전히 격리된 일종의 현실도피적인 꿈인 동시에 사회제도나 정부를 풍자하는 수단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그의 유토피아에서 고전 저술가들의 가르침을 신세계의 발견이 가져온 지평의 확대 및 르네상스의 정신과 결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저작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유토피아 첫째 권에서, 자신이 법관이라는 직책을 통해 “정의로운 법”의 집행에 관한 깊은 지식으로 사소한 절도행위에서도 사형으로 형벌이 부과되는 것을 강한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러므로 도둑질을 사형으로 처벌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미 효과적인 뿐만 아니라 더 큰 범죄를 조장하므로 도둑과 살인자를 같은 범죄를 조상하므로 도둑과 살인자를 같은 처벌을 하는 것은 불합리하여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고 하였다.

유토피아는 사유재산과 임금의 폐지, 농업과 산업의 합리적 통합, 노동시간의 단축, 다양한 학습기회의 부여하는 것은 찬미할 수 있으나, 노동, 여가, 수면을 통제하는 엄격한 일과 시간표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유토피아 사람들은 온정적이고 겸손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지만, 전쟁에 들어가면, 매우 무자비해지고 마키아벨리즘을 신봉하는 정치가처럼 되어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전쟁을 벌이며, 노골적인 영토 확장 정책을 추구하는 것은 우호적인 이웃나라들에 대한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전쟁을 짐승에게나 걸맞은 것으로 보고, 혐오하지만, 전쟁에서 얻은 영광만큼 영광스럽지 않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들은 전쟁에서 자기네 시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데는 인색하지만, 용병의 생명은 쉽게 희생시켰다.

모어는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방식으로 전쟁을 묘사하며, 그 자신은 전쟁을 “짐승에게나 걸 맞는 것이므로 인도적인 태도로 전쟁을 다를 수 있는 방법으로 전쟁을 완전히 없애는 것뿐이라고 하였다.

유토피아 사람들의 종교적 관념과 철학적 관념에서, 그는 에라스뮈스를 비롯한 르네상스 시대의 다수 인문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신을 믿게 되는데 신의 게시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는 종교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서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에 그 요체가 있으며, 따라서 종교는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것이지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였다.

유토피아 사람들은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았지만, 대다수가 세계를 창조하고 지배하는 유일신에게 예배를 올렸으며, 그들은 모든 교회와 온갖 종류의 신조를 관용하여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단순한 예배의 형식을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