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유토피아(웰스 중심으로)
19세기의 유토피아는 현대에 들어오면서, 과거의 이상 국가의 잔영이었으며, 저작들은 비견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웰스(Wells)의 “모던 유토피아(A Modern Utopia)”와 “신과 같은 사람들(Men Like Gods)”에 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웰스의 “모던 유토피아”는 1905년, “신과 같은 사람들”은 1923년에 각각 출판되었으며, “신과 같은 사람들”에서는 갈등, 마찰, 낭비가 없는 사회를 묘사하였다.
그는 고전적 유토피아는 자유를 충분히 주지 않고 사소하게 취급했으나, 현대의 관점은 개성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강화시켜 왔으며, 우리들의 삶의 본질로 본다고 하였다.
즉, 자유가 삶, 그 자체이고 생명이 없는 것들이나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들만 법에 절대적으로 순종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공동체 속에서 개인의 자유는 언제나 같은 부호를 갖지 않는 것이며, 이것을 무시하는 개인주의는 맹목적 믿음의 기본적인 오류라고 하였다.
그는 자유의 개념을 “다양한 개성들을 억눌러 단일의 공통된 유형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 매우 협소하게 정의하였다.
그의 자유는 사회주의와 자유방임 자본주의를 절충한 결과로서,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며, 그는 방관하는 사람들에게는 개인주의와 사회주의가 둘 다 절대적으로는 불합리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의 유토피아의 국가는 열등한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해 권한이 있는 모든 일을 다 한다고 하였다.
이는 강자가 약자를 냉혹하게 살해하도록 하는 자연의 과정이 현대 인류의 수단과 방법으로 대처되기 때문이다.
그의 “모던 유토피아”에서는 교육제도, 산업지역, 주거도시 등의 모습, 건축과 산업디자인의 변화, 여러 문화와 민족이 단일한 세계국가로 융합된 상태 등을 서술하였다.
그는 “신화 같은 사람들”에서 유토피아로서 환상소설 형태로 썼지만, “모던 유토피아”에서는 우리 자신의 욕구를 제약 없이 자유롭게 갖는다면, 모리스를 따라 노웨어(Nowhere)로 가게 되면, 우리는 인간의 본성과 사물의 본성을 모두 변화시켜야 하고, 인류 모두를 현명하고 관대하고 고상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낙원추방 이전의 세계와 핵심적인 본질에서 똑 같이 선하고 충만하고 밝은 세계에서 모든 사람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아무도 악행 하지 않으려고 하는 근사한 “무정부 사회”를 환영하며 맞이해야 한다고 하였다.
“모던 유토피아”에서는 거칠고 투박한 규율의 방법이 제시 됐지만, “신과 같은 사람들”에서는 대단히 절묘한 교육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유토피아에서는 결혼에 관한 엄격한 법률이 존재하지 않으며, 남녀 간의 결합은 자유로운 계약에 의해 성립되고 자유롭게 종료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여자는 아이를 낳을 의무가 없고, 아이를 낳고 싶으면 충분한 생각과 준비를 한 뒤에 낳으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유토피아에는 아무른 속박도 없고, 육체적 사랑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으로 간주되고, 아이들은 부끄러움을 전혀 느끼지 않으면서 육체적 사랑을 이야기한다고 하였다.
유토피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규칙과 통치는 이에 어린아이 일 적이나 청소년 시절에 다 겪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그런 것을 전혀 필요하지 않은다는 것이었다.
유토피아의 젊은이들의 자유의 다섯 가지의 원칙은, 1) 사생활 보호의 원칙이다. 2) 자유로운 이동의 원칙이다. 3) 제한 없는 지식의 원칙이다. 4) 거짓말은 가장 나쁜 범죄라는 원칙이다. 5)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의 원칙이다.
그는 “신과 같은 사람들”에서 자신의 부르주아적 “관념 가운데 다수를 희생시키지만, 공산주의 체제를 채택하지는 못한다고 하였다.
그의 “신과 같은 사람들”은 유토피아의 고전적 전통 속에서는 마지막 저작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