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의 역사
1. 신라시대
신라시대에는 관리를 등용할 때, 그 사람의 독서 범위와 수준을 파악하여 인재를 등용하는 독서삼품과를 설치하여 독서를 권장했다.
2. 고구려 시대
고구려는 태학이라는 고등교육 기관을 두어 경학, 문학 방면의 책을 강독하게 했다.
3. 고려시대
고려시대는 종이를 만들고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어 인쇄술이 발달하여 많은 책을 간행했다.
성종 때는 수서 원을 창설하고 역사책을 등사, 소장하게 하여 열람하도록 했다.
개성에는 비서 각인 왕실도서관을 두어 수많은 책을 수집, 보관했다.
이 시대의 독서는 귀족, 관료, 승려 등 당시의 지배계층에 한정했으며, 일반 사람들에게는 보편화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독서문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한 것은, 성리학이 들어오고 신흥 사대부 계층이 역사 담당 계층으로 성장해 고려말과 조선시대의 초 무렵이다.
우리나라의 독서문화는 유학과 밀접하게 발전했으며, 독서토론과 연구발표도 유가적 교육기관인 서당, 서원, 향교, 성균관 등 중심을 이루었다.
4. 조선시대
조선조는 유학을 건국이념으로 하고 중국으로부터 많은 서적에 수입되고 국가적인 도서 편찬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어 많은 책이 출판되었다.
또한, 집현전, 홍문관, 규장각 등 도서관 시설이 설치되어 많은 문헌을 수집, 정리, 보관하여 독서문화가 발전되었다.
조선 전기 사대부의 독서는 유가의 교육목표인 천자문을 공부한 다음 소학,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사서와 시경, 서경, 주역, 예기, 춘추의 오경, 이경 전서, 주자대전, 성리대전, 성리학 서적, 자치통감, 역대 정사, 동국 제사 등 사서를 읽었다.
우리나라 대표적 유학자 이황은 독서의 요체는 성현의 언행을 마음에 본받아서 익힌 뒤에야 학문을 진전시키는 공력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이황은 주자학을 반전적으로 계승하였으며, 이이와 함께 유학사를 빛냈으며, 배우는 사람은 항상 마음을 잘 보존하여 이치를 궁리하여 선을 밝힌 뒤에야 행할 도가 앞에 있어, 나아갈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은 조선조 주자학자들이 보편주의적 학문 경향과는 대비되는 실천적 학문을 추구했다.
조선 후기 독서의 관심은 양반 사대부와 그 자제들의 공부하는 방향이 과거급제를 목표로 했으며, 조선조 성리학자들의 관념적 사상체계인 주자학에 집착했기 때문에 사상과 학문에는 폐쇄적이었다.
실학자들의 독서관은 조선 초기에는 입신양명 형 독서관과 조선 중기 사림 도학 파는 역사적 과제를 실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문제의식 가지고 독서를 했다.
박지원은 독서할 때는 먼저 사의를 버리고 광명정대한 마음과 함께 진리 앞에 겸허한 태도를 가지라고 했다.
독서 방법은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과정을 정해놓고 시간만 끄는 것은, 나쁘다고 했으며, 독서의 차제로서, 한꺼번에 많이 읽으려고 탐내거나 빨리 읽지 말고 양을 정해놓고 익히면, 뜻이 정해지고 의가 밝아지며 음이 농해지고 의가 익혀져서 자연히 외워진다고 했다.
실학의 집대성자인 정약용은 자기 몸을 갈고 닦는 데 필요한 책과 세상을 바로잡는 데 필요한 책을 읽으라고 했다.
한글문화가 보급되면서, 악장, 시조, 가사와 같은 한글 시가 문학이 있고, 조선 후기에는 기행문, 일기, 편지, 소설 등이 산문문학의 시대가 되었다.
18세기 이후에는 소설로서 심청전, 숙향전, 소대성전, 설인귀전 등 읽었으며, 후반기에는 홍길동전, 임진록, 임경업전 등 영웅소설과 여성들에게는 숙향전, 구운몽, 사씨남정기 등과 판소리계 소설은 춘향전, 흥부전, 심청전 등이 읽었다.
근대 19세기 후에는 신문 창간과 출판 문화의 발전으로 신소설, 역사 전기류와 각종 잡지 일반서적 등 출판되었다.
1896년 최초로 독립신문이 창간되어 근대적 시민문화가 시작되었으며, 1907년부터 국한문으로 매일신보가 나왔으며, 그 후 민족의 자주성과 독립의식을 일깨운 유인석의 소의 신편,, 신채호의 을지문덕, 한용운 님의 침묵 등 민족의식을 일깨운 책들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