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의 정치사상(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에서, 정의가 없는 국가는 커다란 도적 떼와 다를 것이 없다고 했다.
그들의 우두머리 아래 모여 공동체를 이루기를 결의하고 노획물을 합의에 의한 법률에 따라 나누어 갖는다고 했다.
그의 고백록에서는, 신에 대한 찬양 방식의 고백은 때로는 신앙에 대한 고백이면서, 때로는 자신의 죄로서, 지난날의 더러움과 내 영혼이 지은 육체 속의 죄에 대한 고백이라고 했다.
그는 고백록에서, 자신이 진실한 기독교인이 되기까지 삶의 역정을 담고 있으며, 자신이 거쳐 온 영적인 성장과 지성적인 발전의 과정을 자세히 기록을 했다.
그리고 창세기 해석과 시간의 문제, 영원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론은 오늘날까지 그 권위를 인정을 받고 있다.
정치사상에서는, 진정한 행복, 영혼의 구원은 오직 교회 안에 서면 가능하다고 선언했으며, 교회밖에 구원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중세 기독교의 종교적 관용에 대한 내용은 어떤 믿음을 가질지는 자유로운 양심에 따른 문제이므로 이교도라고 해서 폭력적으로 개종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교도적인 철학의 근본적인 사유를 기독교의 일부로 만들고자 했으며, 이런 목적을 위해 신앙과 철학 중 철학이 주도적이 되거나 동등한 수준으로 취급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식론의 문제는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아 이데아 세계에서 참된 앎의 근거를 찾았으나, 그 자체를 존재하는 비인격적 존재성을 부여하지 않고, 이데아는 신이 가지고 있는 관념으로 보았다.
그의 사상의 다른 측면은, 인간의 정신은 신의 정신과 닮았지만, 인간의 정신은 신의 정신이 가진 것과 같은 자립성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에 신적인 조명만이 불충분함을 채워준다고 했다.
그의 신학적, 윤리적인 인간이성에 대한 제약과 신의 은총을 필요로 하는 인식론적인 태도를 윤리학에서 그대로 적용한 사상이었다.
그는 윤리적 관점에서 인간의 책임성을 극히 제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교도적인 행복주의를 주장하는 것과 달리 인간의 존재는 자신의 행위를 통해서 행복을 구원에 이룰 수 없고, 오직 신의 자유로운 의사에서 베풀어주는 선물, 은총을 통해서만 이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윤리적 능력을 평가절하 하면서 동시에 철학의 효과도 제한적으로만 인정을 했다.
결국, 신의 은총은 신이 자기 마음대로 내려 주는 것으로서 인간이 당연히 받거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자신의 신의 은총의 여부인 것이라 했다.
오직, 신이 은혜를 베풀어야만, 인간은 악한 것으로부터 돌아서서 선한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