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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서양 근세 스피노자의 철학사상

스피노자

서양 근세 스피노자의 철학사상

 

서언

 

스피노자는 163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가족은 유대인 계통으로서, 이단자에 대한 탄압을 피해 포르투갈에서 네덜란드로 망명한 집단이었다.

그는 7살에 유대인 학교에 입학하여 유대교 경전과 히브리어를 배웠고, 14살에 모라 틸라의 율법 학교에 들어갔으며, 온화한 성품과 뛰어나 재능을 가진 그는 유대교의 목사가 되고자 했다.

 

그는 유대교 신앙에 회의 가지고 신앙심이 흔들리면서, 신앙 이외의 다른 분야에 눈을 돌리게 되었으며, 20살에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여 라틴어와 신학 외에 코페르니쿠스의 천문학과 같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서, 유대교의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 새롭고 넓은 지적 세계를 저하게 되어 철학의 세계로 빠져들어 갔다.

유대교에서는 그의 무신론적인 사상을 포기할 것을, 회유와 협박했으나, 고집을 꺾지 않게 되자 1656년에 유대교에서 파문당하자, 암스테르담을 떠나 농촌에서 고독하고 가난한 생활을 했다.

 

그는 1673년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철학 교수로 초빙되었으나, 공공기관의 계약을 맺는 것은 거절했다.

그는 167744살 사망을 했으나 철학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엄밀하고도 심오한 철학으로 데카르트 철학의 원리신학 정치론을 남겼다.

 

2. 철학사상

 

스피노자의 철학사상은 윤리학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기하학에서와 같이 정의-공리- 정리의 체계로 진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정리는 정의와 공리에 따라 엄밀하게 증명되고 있다.

그는 윤리학의 서두에서 실체에 대한 정의란, 독자적으로 존재하며, 그 자체를 통하여 이해되는 것으로서, 그것의 개념이 다른 어떤 존재의 개념을 요구하지 않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실체라고 했다.

그는 신은 곧 자연이다.”라고 말한 것은, 자연이란, 대자연 혹은 우주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보통 자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물의 총합으로 이해하는 데, 그는 자연에는 끊임없이 생산하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자연이라는 생각 하여 능산적 자연이라 했으며, 유한한 만물의 총합으로서의 자연을 소산적 자연이라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실체의 속성과 양태에 있어서, 실체를 신, 정신, 물질로 보았으며, 신은 무한 실체이고 정신과 물질은 신에 의해 창조된 유한 실체로 구분했다.

그는 윤리학에서 신과 정신 등에 대해 다루고 난 후에 지성의 능력, 인간의 자유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것이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 했으며,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현상은 필연적인 법칙에 따른다고 했다.

 

그는 자연 안에 하나라도 우연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일정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작용하도록 신적 본성의 필연성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인간의 행동은 자연현상과 마찬가지로 불변의 법칙에 벗어날 수 없으며, 자연의 필연적인 운행에 선과 악을 말할 수 없듯이 모든 인간이 추구해야 할 선이나 악이 이 세상에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스피노자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행동과 삶이란,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겨론적으로 스피노자 철학의 의미는,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이며, 데카르트의 합리론 정신을 따르면서 독창적인 철학을 발전시켰다.

그는 종교적 신을 부정했으며, 그의 신은 모든 것의 근원이며 무한하고 필연적인 성격으로서의 자연을 표현하기 위한 의미의 신이지 종교적인 의미의 신은 아니라고 했으며, 그의 철학은 종교적 의미의 신을 부정하는 매우 파괴적인 세계관을 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