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文學)이란 무엇인가?
1. 문학의 개념
문학은 언어 예술로서, 다른 예술과 구별되며, 예술이라는 점에서 언어활동의 다른 영역과 차이가 있다.
오늘날 예술 활동은 문학이라고 학문 활동을 문학 연구라고 하여 문학의 기본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
문학작품은 수용자를 즐겁게 하면서, 진실을 깨우쳐준다는 양면성에서 어디에 비중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문학관이 달라지며, 이러한 문학적 표현은 실용적인 언어사용과는 다르다는 점이 강조된다.
2. 문학의 범위
문학의 범위는 넓게 잡을 수도 있고 좁게 잡을 수 있으나, 원래 문학의 범위는 넓었으나 신문학 운동 이후에 달라졌다.
문학을 이광수는 Literature로 주장하여 知, 情, 意로 구분하여 사람의 마음 가운데 문학은 정에 근거를 둔다고 했다.
그러나 한용운은 광의의 문학은 문학이라 하고, 협의 문학은 문예라고 했다.
한국 문학은 단일 민족 문학이므로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진 해외 교포의 문학이라도 한민족으로 의식한 작가가 한국어로 창작한 것이면 한국 문학에 속한다.
현대에는 한민족 출신의 작가가 일본어나 영어로 쓴 작품은 한국 문학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므로 한국 문학의 영역은 구비문학으로서 말로써 이루어지고 말로 전하는 문학이다.
처음에는 구비문학뿐이었으나 한문학이 나타나자 구비문학과 기록문학이
공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신문학 운동이 일어나면서, 구비문학이 약화되고 한문학이 청산되어 국문 기록문학만이 현대문학으로서 의미를 가졌다.
구비문학과 한문학 그리고 국문 고전문학이 현대문학과 이미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나, 전통의 현대적인 계승이 전제되어야 민족 문학의 바람직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3. 문학의 갈래
문학을 표현 방법에 따라 분류하는 것을, 서구에는 장르, 양식, 갈래라고 했다.
처음 문학의 갈래를 시가와 산문으로 크게 나누는 것을 관례로 삼았다.
그다음 단계는 가사 형식은 시가이면서 내용은 산문과 다름없는 시가, 가사, 문필로 구분되었으며, 큰 갈래는 부문이라고 하고 작은 갈래를 형태 문학 또는 유형이라고 했다.
기본적 부문을 시가(향가, 장가, 경기체가, 시조), 가사, 소설(신하, 전설, 설화, 소설), 희곡(가면극, 인형극, 창극)이며, 부수적 부문을(평론, 잡문)이었다.
이론에 의한 갈래의 구분을 서정(서정민요, 서정무가, 한시 일반, 고대가요, 향가, 고려속요, 시조, 잡가, 신체시, 현대 시), 교술(교술민요, 교술무가, 속담, 수수께끼), 몽유록, 시화, 경기체가, 가사, 참가, 수필, 기행, 일기, 서간, 비평 등), 서사(서사민요, 서사 무기, 판소리, 서사시, 설화, 소설), 희곡(탈춤, 꼭두각시놀음, 무당굿 놀이, 창극, 신파극, 현대극) 등이었다.
4. 문학의 특질
한국 문학의 특질은 시가의 율격에 잘 나타나 있으며, 이러한 시가는 정형 시의 경우도 음절 수가 변할 수 있고, 음보 형성에 모음의 고저, 장단, 강약이 작용하지 않고 운이 발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마다 율격이 특이하고 진폭이 인정되며, 정형시로서 규칙은 최소한 한정되고, 영역이 보장되며, 자유시에 근접하려는 시형으로 나타났다.
현대 시는 서구의 자유시로 보이는 것 중에 전통적인 율격을 변형시켜 계승했다.
한문학에서도 격식과 꾸밈새는 없어지고 천진스러운 기풍인 천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구비문학이나 국문 문학에서도 시가의 율격과 수사법의 작품 전개 방식이 기이한 효과를 내는 것을 멀리했었다.
서사문학은 고대의 신화가 역사적인 경험을 현세의 영역에서 다룬 것으로서, 천상계는 지상계와의 관련성을 가지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게 되었다.
불교문학은 교리를 풀이하는데 힘을 기울이며 진실에 이를 수 있다는 파격적인 표현 영역을 개척했다.
시조에 맞서 사설시조가 나타나서 이상주의적 성향의 영웅소설을 밀어내고 판소리계 소설로 전환되었다.
현대소설에서 묘사 위주가 사실주의가 타개책을 찾지 못하자 탈춤이나 판소리를 계승한 비판적 사실주의가 시대적 사명을 맡아서 나타나서도 논리는 전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