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의 삶
인간의 삶을 가장 행복하게 영위하기 위해서는 현재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가치(value)와 만족(satisfaction)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혼자만이 결정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합치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집단 공동체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집단 공동체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광범위한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집단 조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활동하여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집단공동체의 의사결정은 단순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역기능과 갈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단조직내의 개인의 갈등은 집단 공동체의 현명한 의사결정의 선택을 가능성 있게 높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집단공동체 내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는, 복잡한 도시 속에서 건강도시를 창조하여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야 한다.
오늘날 도시의 형태는 인구집중, 교통 혼잡, 주택 값 상승, 고물가, 환경 악화, 조직과 공공기관 집중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키며, 도시화에 따른 농촌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건강도시를 형성하여, 쾌적하면서 안전하여 공해 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람들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과 필요성이 있다.
건강도시를 형성할 수 있는 요인은, 중앙집권화가 아닌 지방분권화를 전제로 하여야 하며, 국민소득 증가와 경제적 성장에 따른 소득의 불균형이 없어야 한다.
환경적으로는, 인구, 주거환경, 교통과 통신, 복지, 의료, 치안, 자연환경 등이 요인이 된다.
문화 과학적으로는 공동체 의식, 문화생활, 의학과 공업방식, 전산화 등 과학기술적 요인이 된다.
건강도시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으로서는 무엇보다 도시구조상의 형태에서 도시공간과 환경개선이다.
현재 복잡한 도시구조상의 환경개선 지역은, 주거지역으로서, 아파트, 단독과 연립주택 등 혼합 형태로 밀집되어 있다.
산업단지 지역으로서, 중공업지역, 경공업 지역, 지식산업지역, 상업지역, 녹지지역 등으로 되어 있다.
도시기반 시설로서, 도로, 관장, 공원, 주차장, 철도, 통신, 상하수도, 에너지, 폐기물 처리 등으로 되어 있다.
결국,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웰빙(Well-Being) 건강도시 환경으로 지속가능하게 도시공간과 환경을 개선하여야 한다.
개선 대상으로는, 도시 내의 불규칙한 선전물 정비로서, 도시 건물의 벽이나 옥상의 옥외광고, 입간판, 현수막, 벽보 등 철저한 규제로 철거하거나 좋은 디자인으로 정비하여야 한다.
도시 내의 공용장소를 확보하여 시민과 집단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용(share) 장소를 만들어야 하며, 도시민의 인위적, 자연적인 재난과 재해로부터 위험에 대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도시민이 도시 내외부의 공간 활용으로 쉼터를 조성하거나 조경으로 도시의 미관을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문화도시로 계획적인 디자인을 하여 문화 친화적인 도시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옛것과 현재의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도시의 젓줄인 하천을 살려서, 도시 중심부로 흐르는 맑은 하천으로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하천 물은 빗물, 지표수, 지하수, 상수 및 재이용수 등으로 물의 순환과정을 통하여 물의 자원화가 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녹지공간과 도내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산화탄소 등의 나쁜 공기 흡수와 도시 내의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내의 소공원화로 하여 도시민의 운동시설과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도시 내의 바람길 조성으로 산 숲 속에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며, 공원과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숲을 조성하여야 하며, 그린벨트를 보존하여 자연환경에서 도시민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도록 해야 한다.
건강도시의 형성 목적은 현재 정체와 쇠퇴된 도시를 미래의 새로운 도시로서, 쾌적하고 안전하며 공해 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도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도시의 쇠퇴기와 정체기는 생활환경의 저하로 질병 발생 우려와 빈부의 격차로 인한 갈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하위 도시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