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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정토사상에 관하여!

정토사상(淨土思想)에 관하여!

대승불교 정토사상

정토사상은 부처의 본원력에 의지하여 정토의 실현을 추구하는 제반논리와 방법을 말한다.

이런 신앙은 선종과 같은 자력신앙과 비교하여 타력신앙이라고 한다.

여기서 정토란 예토의 반대 개념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정토는 극락을 말한다.

정토사상의 불경은 약 650 여부의 대승경전 중 200 여부나 되어 대승불교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토의 경전 중에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은 정토사상의 근본 소의 경전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정토사상은 신라의 원효, 태현, 신방, 경흥, 현일, 의적 등에 의하여 전개되었다.

정토사상은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하여 정토에 왕생하여 불퇴전의 경지에 도달할 목적으로 “법에 의지하고 자신에 의지하라”는 불교의 일반적 사상과 다른 점을 나타내었다.

불교의 강력하게 대두되는 극한 상황적 의식으로서, 어려운 현실사회의 괴로움을 묘사하고 있다.

정토사상은 극한 상황에 처하여 자신의 힘으로 깨달음을 실현할 수 없는 법부를 의식하고 출발한 대승불교의 독특한 결실이다.

 

정토사상의 중심과제는 정토와 왕생에 있으며, 정토란 부정 잡예가 사라진 청정한 불국토로서 즐거움이 충만된 극락세계를 가리킨다.

모든 중생은 불타와 같은 일체지를 얻어야 함에도 우리들의 환경과 생활의 여의치 못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되지 않는 것이 없는 모든 유혹과 번뇌가 끊어진 곳이라는 것이다.

정토사상은 정토에 왕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왕생은 예토에서 정토로 갓 태어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정토왕생은 인간의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죽음 이후의 일도 제시되는 동시에 방위가 논하여졌다.

대승불교의 반야사상에는 지방입상적인 정토설은 용납되지 않고, 반야 개고, 일체불가득의 견지에서 볼 때, 정토장엄이나 사 후왕상 사상은 표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정토사상은 정토의 왕생을 목적으로 하여 달성을 위한 방법은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하고 있다.

정토왕생은 원시불교의 생천설에 기원을 두지만, 그 방법은 부처의 본원력에 의할 것을 강조했다.

여기서 본원이란 부처의 발심 때 세우는 속에는 자신의 깨달음을 실현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도 깨달음을 얻게 하는 이타적인 서원이 동시에 있다.

정토사상의 목적은 정토왕생에 있고, 극한상황에 처한 범부에 가장 알맞은 길은 제18원의 내용이며, 임종과 같은 극한 상황이라도 10념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라시대는 한국 정토사상의 전성기로서, 7,8세기경 정토사상을 논한 사상가는 자장, 원측, 원효, 의상, 경흥, 의적, 태현 등으로서 정토사상의 중요한 저술을 남겼다.

신라시대는 삼국통일이라는 거대한 목표달성을 위한 전환과 사회적 불안은 신라에 미타정토사상을 전개시키는 한 요인이 되었다.

조선 전기의 정토사상은 기화와 보우를 통하여 파악할 수 있으며, 기화는 배불에 대한 불교의 바른 이해를 위한 헌정론, 원각경도 등 많은 저술로서 조선 초의 학승이었다.

 

정토사상은 마음은 영원하지만, 몸은 멸하는 것으로서 영혼설에 의한 서방정토를 설 하였다.

이는 “마음이 곧 정토요 자신의 성품이 곧 아미타불”이라는 사상적 견지이었다.

조선 중기 이후의 정토사상은 휴정을 분기점으로 하여, 휴정은 꺼져가는 불교를 중흥한 조선조의 대표적 인물이었다.

이 시대의 보우는 전책적인 면에서 불교의 중흥에 노력하였지만, 휴정은 정책적인 면뿐만 아니라 불교학의 중흥에 큰 공헌을 한 대표적인 불교사상가이다.

휴정의 정토사상은 조선 후기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성총, 도안, 응윤, 각안 등 을 통하여 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