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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인간의 본성과 관조적 삶

인간의 본성과 관조적 삶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국가를 이루는 동물임이 명백하며, 우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성적으로 국가에 속한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본성은 정치적 동물로서, 국가는 완전한 공동체이며, 국가는 본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이며, 국가는 본성적으로 가정과 개인에 앞선다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

그는 아테네의 시민이 아니므로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이론적인 영역에서 정치학을 하나의 고유한 학문분야로 청초한 사람이었다.

그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의 필수적인 것은, 정치공동체의 구성원이라 했으며, 이러한 근본적인 요소는 절제, 용기, 자유인 다움( 돈에 인색하지 않음), 정의 등의 성격상의 덕과 지적인 덕으로서, 이를 윤리적으로 판단을 하여 실천할 수 있는 지혜라고 했다.

 

그는 인간의 행복에 알맞은 정당한 삶의 형태는 윤리적, 정치적 삶과 형이상학이나 다른 근원적인 탐구에 몸 바치는 관조적인 삶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치적 삶이 최선의 형태가 아니라 인간 안에 깃든 신적인 것에 따른 관조적 삶이라고 했다.

이는 행복은 오직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로고스(Logos)의 본성인 언어적 본성과 이성적 본성에 따라 규정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행복이 본성을 실현하는 삶이라면, 관조적 삶은 그러한 행복의 기준에 맞게 하기 위한 삶의 가장 높은 정도의 자족성을 지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치적 삶과 달리 관조적 삶을 위해서는 어떤 외적인 좋은 것도 필요하지 않고, 동료시민이나 친구들 관계도 얽매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데 절대적 상황으로부터 오는 위협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대의 적절성 따위는 상관없이 관조적 삶이 인간의 행복을 위한 최선의 삶이라고 했다.

인간은 자신의 이성적 본성 덕분에 정치적 삶을 넘어 섬으로써, 가장 인간다운 존재라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삶을 넘어서는 것은, 오직 소수의 인간들이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허락될 수 있는 경지라고 했다.

즉, 정치적 삶을 넘어서는 인간의 경지는 내재적 초월이며, 인간은 생존을 위해 무언가를 항상 필요하는 존재이고, 항상 자신과 동일한 자들 사이에서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했다.

그러므로 관조적 삶은 행복의 기준으로서 더 바랄게 없을 정도의 가치로서 정치적 삶의 기반 위에 있다고 했다.